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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세계 농업·농촌의 변화 전망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7-07 15:00:02
  • 조회수 : 122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세계 농업·농촌의 변화 전망



2016년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소득 증가, 삶의 질 향상 등에 대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노동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 소득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이는 만큼, 특히 노동집약적인 농업부문의 경우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FAO 한국협회는 APEC 식량안보정책파트너십(PPFS) 제1실무작업반 공동의장인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Matthew Tan 교수를 만나 동향과 주요 이슈, 그리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1. 제46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4차 산업혁명이 주요 이슈로 다루어 졌다. 농업부문에 있어 4차 산업혁명이 지니는 중요성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혁신과 기술 사용이 가속화됨에 따라 농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은 기존 농가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있어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내는 한편, 기존의 우수관행과 농업부문의 운영 방식에 상당한 지장을 줄 것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로는 동일한 토지와 자원을 활용하여 수확 단수를 크게 개선하는 기술의 개발이 있다. 현재 농업면적이 인구증가에 따른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은 농산업에 매우 중요하다.

2. 농업부문 주요 4차 산업혁명 기술에는 로봇, IoT, AI, Big Data 등이 있다. 이러한 기술이 생산, 유통, 소비 등 농수산부문에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 몇몇 국가들의 사례도 소개 부탁드린다.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향후 5년간 로봇이 전 세계적으로 500만여개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농업에 종사하거나 종사하고자 하는 이들은 앞으로 기계들과 경쟁하게 되고, 인구 증가 및 비교적 경직된 취업시장의 상황에 따라 이러한 경쟁은 심화될 것이다. 국제 노동인력의 상당한 비중은 여전히 농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2048년에는 해양식량이 고갈될 것이라는 수많은 연구들의 다소 부정적인 예측을 고려할 때 양식업은 식용어류 최대생산부문으로 거듭나고, 결과적으로 양식업에서의 로봇 및 기술 사용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자동 순환여과양식시스템을 도입한 아시아의 수많은 양식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자동화된 양식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담 인력은 이전의 25% 수준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시간제 형태로 수확기에만 고용하고 있다.


46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전경 / 출처: weforum.org

3. 농수산부문의 기술혁신이 아태지역 개도국 식량안보 개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FAO에 따르면 기아인구는 약 10억명에 달하며, 이 중 2/3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에서는 3명 중 1명이 기아로 고통받고 있다. 이러한 도전과제는 2008년 주식작물의 가격이 50~200% 급등하면서 1억3,000만명이 빈곤의 수렁으로 빠져들었던 바 있었던 국제 식량 위기로 인해 악화되어 왔다.

신속한 식량 증산이 이뤄져야 하는 가운데 적절한 농업면적 부족은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따라서 기술에 대한 투자는 단수 증대에 핵심 요소이다. 예를 들어 동일한 토지면적의 단수 2배 증대, 도시 옥상 수경재배(aquaponics), 실내환경조절 채소재배농가, 집약적 실내 부화장 등은 아태지역 개도국의 식량안보 개선에 매우 중요하다.

4. 제4차 산업혁명은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기계화,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등 잠재적으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농업부문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전과제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농업부문은 다음과 같은 도전과제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1) 노동력에 미치는 영향: 우선 농산업에서 소득이 낮은 층이 가장 먼저, 그리고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투자 성향을 갖고 있는 부유층들은 기계화를 통해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면서 미숙련, 반숙련 노동자들은 물론, 숙련된 노동자들의 필요성마저 사라지게 될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빈곤농가의 운영비용 또한 상당히 증가하면서 보다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는 기계화된 농가와 경쟁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소득 최상위층의 수익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소득불균형 심화로 이어질 것이다.

2) 변화에 대한 윤리 및 정부차원의 대응 : 정책입안자들은 여러 문제들은 미연에 방지함은 물론, 이러한 발전이 소득과 별개로 모든 국민의 존엄성을 반영 및 존중하는 가운데 이뤄지도록 보장하는 정책을 통해 빠르게 반응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소수가 더욱 부유해지는 극심한 빈부 격차를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인간의 노동이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것에 관련된 정책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기계와 인공지능은 눈 깜짝하는 시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대량의 데이터를 프로세스 및 통신하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서 인간의 역할은 상당히 축소되어 사회 병폐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5.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정책 개입 또는 전략이 필요한가? 현재 아태지역 국가들에서 추진되고 있는 정책의 사례도 소개 부탁드린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단수 증대 기술 활용법과 타 국가의 기술 이용 현황, 수확 단수 개선으로 이어진 타 국가의 모범사례 소개를 골자로 하는 농가 개선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싱가포르의 경우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농가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정부는 자동화 기계 장치와 소프트웨어 구입에 대한 농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관련 역량과 기술전수를 목적으로 한 전문가 초빙 연수와 농가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6. 4차 산업혁명 가운데 지속가능한 농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APEC 식량안보정책파트너십(PPFS) 지속가능한 농수산업에 관한 제1실무작업반 공동의장으로서 볼 때 APEC의 역할과 비전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농업을 유지 및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국가들이 모여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부들의 주도 하에 민간부문이 기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해야 한다.

APEC PPFS 지속가능한 농수산업에 관한 제1실무작업반 공동의장으로서 APEC 회원국들이 연구개발 촉진 및 기술 보급을 통한 지속가능개발을 추진하고, 기후변화의 현재 및 미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농가를 보호하며, 천연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및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식량 소비 촉진에 대한 훈련을 제공하고, APEC 내 농업 및 양식업 관련 기술, 자원, 전문성 통합 및 공유함과 동시에 APEC 회원국 간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지원하여 일자리 창출 및 식량안보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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