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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 수산업 현황과 식량안보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12-05 14:42:44
  • 조회수 : 175

세계 수산업 현황과 식량안보


 

  

최근 FAO는 2015년도 12월 기준 '세계수산양식통계연감(Fishery and Aquaculture Statistics 2015)'를 발간하였다. 이에 필자는 동 통계연감에서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세계 수산업 동향 및 이슈를 진단하고자 한다.

 

첫째, 수산물은 식량 및 영양공급 측면에서 동물성 단배질 공급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수산물은 32억명에서 20%, 그리고 51억명에게는 10% 정도의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1인당 연간 평균 수산물 소비량은 20.3kg으로 2010년의 19.8kg에서 0.5kg 증가하였다.

 

둘째, 세계 수산물 생산량은 1억6,72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15년 잡는 어업 생산량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9,260만톤, 양식생산량은 전년대비 4% 증가한 7,660만톤이다. 양식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 잡는 어업 생산량이 많은 상황이다. 주요 어획 어종은 멸치, 명태, 참치(skipjack), 대서양 꽁치 그리고 태평양 연어 순이다. FAO 통계에 포함된 어종은 1,650개이나 이중 25개 어종이 전체 생산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25개 어종 중 반 이상이 소회유성(small pelagic) 어종들인데 바다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서식지 변동이 심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통계는 조업구역과 어종변동 등으로 인해 생산량 변동은 있지만 전세계 잡는 어업의 생산량이 안정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내수면 잡는 어업의 생산량은 1,150만톤으로 생산량 증가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산물 생산량과 비교해 볼 때 약 12%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수산물 생산량 기준으로 볼 때, 주요 조업국 순위는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인도, 페루 순이다. 19개국이 연간 100만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의 생산량이 전체 어패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셋째, 전세계 10대 양식수산물 생산국은 중국(4,760만톤), 인도(520만톤), 인도네시아(430만톤), 베트남(340만톤), 방글라데시(210만톤), 노르웨이(140만톤), 이집트(120만톤), 칠레(100만톤), 미얀마(100만톤), 태국(90만톤) 등이다. 이들 10개국의 양식수산물 생산량이 전세계 양식수산물 생산량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해면(seawater) 양식은 어류(5,190만톤), 조개류(1,640만톤), 갑각류(90만톤) 등이며 이 어종들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내수면(freshwater) 양식의 경우 능성어류(틸라피아 등) 생산량이 4,360만톤으로 세계 내수면 양식 생산량의 59%를 차지한다. 한편, 2001년~2015년 양식업은 연평균 5.9%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1980년대 평균인 10.8%와 1990년대 평균인 9.5%와 비교해 볼 때 낮은 성장률이다. 특히 2015년 평균은 4%대로 2000년대 들어와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한편, 해조류 생산량을 살펴보면 2015년도 생산량은 3,050만톤이며, 이중 2,940만톤은 양식을 통해 생산되었다.

 

넷째, 전세계적으로 450만척의 어선이 있으며 그 중 75%가 아시아에 있다. 그 다음이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카리브 연안, 북미, 유럽 순이다. 전체 어선 중 65%가 동력엔진을 갖고 있으며 대개 아시아에 많다. 그리고 모터엔진을 부착한 어선의 65%는 길이가 12m 미만이며 24m 이상인 어선은 전체의 2%에 불과하다. 전세계적으로 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2015년 기준 5,650만명이며, 이중 33%가 양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19%에 육박한다.

 

다섯째, 전체 수산물 생산량(1억6,720만톤) 중 1억4,900만톤이 식용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이중 45%는 활어 및 신선냉장 형태로 소비되고 있다. 나머지 2,000만톤은 사료, 어분 등 비식용 목적으로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전세계 수산물 교역규모는 1,330억달러, 수입 1,270억달러이다.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외견상 시장상황의 변동과 주요 어종의 가격하락 등의 원인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유럽, 노르웨이, 중국 등의 화폐가치가 달러의 강세에 눌려 약세이기 때문이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일본, 유럽 국가들이며 이들의 수입량이 전체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노르웨이, 베트남, 미국 등의 순이며, 개발도상국들이 전체 수출량의 77%를 담당하고 있다. 교역 어종은 연어와 송어가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새우, 왕새우(prawn) 등이 16%, 저서어류 대구, 명태와 같이 바다, 늪, 하천 등의 밑바닥에서 서식하는 어류 10%, 참치 9% 등의 순이다. 사료는 전체 수출액의 3%, 어분은 1%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2015년도 기준 세계 수산업 동향을 살펴보았다. 주목할 점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다생물의 서식환경이 급격히 바뀌고 있지만, 잡는 어업의 생산량은 전체적으로는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국지적으로는 해수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한류성 토착어종이 떠나고 난류성 어종이 새로운 토착 어종으로 정착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어업정책이 필요하다.

 

양식어업의 성장률은 1980~1990년대보다 다소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어느 정도 자본투자가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잡는 어업 생산량이 양식 생산량을 앞서고 있지만, 향후 대규모 자본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IT기술과 첨단양식기법이 접목되어 시장에 보급 및 상용화 될 경우 양식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잡는 어업 생산량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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