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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FAO 아태지역사무소, 역내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추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2-09 15:07:31
  • 조회수 : 1197

FAO 아태지역사무소, 역내 농업부문의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추진

 


FAO 한국협회에서는 FAO 본부 남남협력 및 재원동원국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하다 지난 711일 아태지역사무소로 자리를 옮긴 김종진 부대표를 만나 기후변화가 아태지역 식량농업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FAO 대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1. 최근 방콕의 아태지역사무소 부대표로 부임하셨는데 주로 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부대표는 대외적으로 아태지역 대표를 도와 FAO의 정책과 역할을 지역에 알리는 업무를 한다. 대내적으로는 주로 지역사무소의 행정 사무 및 재정, 외교 업무의 전반을 담당한다. 인사 관리, 구매, 재정, 사업 모니터링, 타 유엔 기구와 협력 및 조율 업무, 기타 외교 및 대외 활동 등이 포함된다. 그 외에도 FAO 태국 국가사무소의 소장으로 활동하며 태국 내 개발 사업의 전반을 관리하고, 아태지역 관할 46개 국가사무소장 관리도 담당한다.

 

2. 아태지역사무소의 조직과 기능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린다.

아태지역사무소는 FAO5개 전략적 목표에 근거하여 지역내 농업수산축산임업식품 등 동향 모니터링 및 분석 제공, 역량개발 및 기술지원, 정책 보조 및 자문, 파트너쉽 구축, 정보 축적 및 공유, 통계 역량 향상, 그리고 국제차원의 개발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아태지역사무소의 조직은 농업 및 식량시스템, 경제사회 및 정책 지원, 자연자원관리 및 환경보전, 국가 개발사업 이행 지원, 행정 및 인사 지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태지역사무소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는 2년에 한 번씩 아태지역총회를 조직하는 것과 수산, 임업 등 다섯개 전문분야 지역운영회로 활동하는 것을 들 수 있다.

 

3. 기후변화는 전세계 식량농업 부문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도전과제이다. 기후변화가 아태지역 식량농업부문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FAO가 최근에 출간한 세계식량농업보고서(SOFA, State of Food and Agriculture)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2050년까지 2006년 대비 약 60%의 증산을 필요로 하는 인류의 식량 요구 수준 달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FAO 추정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2030년에는 전 세계 빈곤층이 기후변화가 없을 경우에 비해 3,500만명에서 12,200만명 사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의 극단적인 기상이변의 빈도수는 지난 세기 동안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강우량은 불안정해졌으며, 건조지역은 더 극심한 가뭄을 겪게 되고 강우량이 많은 지역은 더 심각한 홍수를 경험하게 되었다. 기상이변의 빈도수는 쌀 등 주요 곡물이 자라는 시기와 가축생장에 중요한 시기에 더 높아 농작지 훼손 및 경작물 손실이 생기게 된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작물 생장기간이 줄어들어 작물 생산성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한편, 기후변화는 이미 무단어획 및 생태거주지 훼손 등 다변수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어업 및 어장업에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이런 극단적인 기후변화는 농작물, 어류, 산림뿐만 아니라 인류 전반의 건강, 안보, 무역, 빈곤문제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오게 된다.

 

4. '기후변화가 농업 및 식량영양안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응'FAO 아태지역의 우선순위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태지역사무소에서는 회원국의 기후변화 적응/완화 등의 대응을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가?

기후변화는 아태지역의 새로운 우선순위 중 하나로 지정되었고, 이에 따라 아태지역사무소는 기후변화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회원국의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를 위해 아태지역사무소에서는 국제기후변화협약에 관한 기술·지식 지원 및 협상전 대화 및 의견교류의 장 마련 등 국제기후협약 및 프로세스 지원 서비스’, 방법론 및 측정도구 구축과 국가차원의 전략 프로그램 수립과 같은 정책 및 전략가이드를 위한 지식서비스’, 그리고 현장프로그램 구축, 재원접근성 향상, 실천방안의 적용, 기후스마트 농민현장교육 시행 등 구체적 계획 및 방법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5. 태평양도서국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등으로 농업과 식량안보가 특히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국가에 대해서 FAO가 현지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FAO는 태평양 및 인도양 도서국에서 다양한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태평양도서국들에서는 농업생태 지역계획 및 기후변화에 따른 식량자급 패턴과 영양실태 조사를, 벵갈만 도서국들에서는 벵갈만 해양생태계 보전 관련 자료 구축을 위한 모니터링 부표(buoy) 설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몰디브에서는 기후스마트농업과 저배출 기후탄성적개발(Low Emission Climate Resilient Development) 관련 사업을, 피지에서는 농업 및 재해 관련 자료수집기술 향상, E-Agriculture 국가전략 수립, 재난복구 등에 관한 사업을 하고 있다.

 

6. FAO는 기후변화 시대에 지속가능한 식량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농업개발 전략으로 기후스마트농업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 기후스마트농업의 중요성과 아태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기후스마트농업(CSA, Climate-Smart Agriculture)FAO에서 국제전략 차원으로 개발한 개념으로, 기후변화의 영향 하에서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농업체계를 변혁하는 활동을 유발하기 위한 접근방법이다. CSA는 최초로 농업체계와 영양, 식량 생산소비, 자연자원관리, 가격 등 관련 정책 전반에 대한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현재 지구 앞에 놓여있는 식량문제는 그 동안 우리가 해왔던 국소적인 노력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CSA는 아태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역내 대부분 국가가 파리협정의 국가결정기여(NDC,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주요 사업으로 CSA를 계획했기 때문이다. 아태지역에서 농업문제는 기후변화 전략 활동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대다수 국가들이 CSA를 정책 차원의 해답으로 제시했다. 역내 CSA 관련 FAO 활동은 크게 지역 및 국가 차원에서 CSA의 효과 입증, CSA 전략 수립, 시범사업 및 연구사업 개발 등의 표준제정’, 농업 온실가스 모니터링 및 검증 등을 위한 방법론 개발’, 그리고 ‘CSA 사업 시행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7. 기후변화는 생태계 변화를 야기해 생물다양성 감소를 초래하기도 한다. 식량농업유전자원의 보호를 위해 FAO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

국제 환경단체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International Union of Conservation of Nature)에 의하면 기후변화는 생물종다양성과 생태계 변화의 위협 요소로 점차 인식되고 있다. 식량농업유전자원 보전을 위해 FAO는 생물종다양성 보전에 대한 협약(CBD)MoU를 체결하고 공동사업과 정책 연구·이행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FAO의 생물종다양성 관련 노력은 농작물과 식물에 관한 부분뿐만 아니라, CBD 조항 중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에 대한 보전도 포함한다. 이런 노력 하에 산림 및 해양 보호지역 등을 포함하여 산림자원, 생태계자원, 그리고 해양수산자원 등을 보전하기 위한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FAO의 식량농업유전자원 표준 관련 업무는 주로 책임있는 수산업, 토지권 등에 관한 자발적 가이드라인을 제정 및 국제 포럼과 국내 정책을 통한 이의 보급과 관계되어 있다. 그 외에 프로젝트 수준에서 다양한 지역·국가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특히 보전농업을 통한 식량농업유전자원 보호 효과는 여러 사업을 통해 입증된바 있다.

 

8. FAO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있어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상당하다. 아태지역에는 산림경관 및 토지이용 부문에서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존재한다. FAO는 유엔개발계획, 유엔환경계획과 함께 아태지역에서 산림 황폐화 및 산림전용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체제(REDD+)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산림황폐화의 가장 큰 원인이 농업을 위한 산지전용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에, 산림과 농업문제를 하나의 경관 차원에서 바라보려는 움직임이 진행 중이다. CSA와 연계한 경관 차원의 기후변화 감축사업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하다한편, 한국은 2030년까지 BAU 대비 37% 감축이라는 목표를 파리협정 NDC로 반영했다. 37% 25.7%는 국내감축, 그리고 11.3%는 해외감축을 통해서 얻는다는 목표이다. 목표 이행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해외배출권이 필요할 것이므로, 진행 중인 해외배출권 이행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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